"고도의 능력 겸비한 전문성을 지니고 국가발전,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의 정치인이 필요할 때"
"낙하산식 인물이나 보이기식 서커스 묘기의 어떤 단순 특기를 가진 인물의 선출은 주의해야"
"18대국회에서 대구시 국고예산 3조4천억원을 끌어오는데 지렛대 역할을 했다"
" ‘경제통’, ‘예산통’에 걸맞게 경제전문가이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임병헌 전 남구청장, 배영식 전 18대 국회의원, 장원용 전 대구MBC 보도국장 등 4명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선에 뛰어들었다.

대구 중·남구는 초선 국회의원으로 끝나는 지역구로 오명이 붙었다. 16대 국회부터 19대 국회까지 재선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1대 총선에 조건부 불출마를 선언한 20대 곽상도 국회의원까지 초선의원이다.

이는 깃발만 꼽으면 당선된다는 보수 텃밭을 장악해온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부터 중·남구 지역을 전략공천했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경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예비후보들이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을 얻어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전략공천이라는 미명하에 제대로 된 경선을 못하고 낙천의 쓴잔을 마시곤 했다.

이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은 경선에 뛰어던 예비후보들을 향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대 총선에서 박근혜 정부시절 대구는 전략공천의 폐해가 심했다. 이로 인해 유승민, 주호영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의 학습효과로 21대 총선은 경선에 의해 본선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또 중·남구 지역 유권자들은 재션의원 탄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배영식 전 18대 국회의원은 “정치인의 쇼맨십이나 포퓰리즘 인기몰이 정치시대는 구태방식이다. 이제는 지역에 누가 국가예산을 많이 가져오고 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짚어보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성이나 특징, 지역에 연고도 없고 낙하산식 인물이나 보이기식 서커스 묘기의 어떤 단순 특기를 가진 인물의 선출은 주의해야 한다."며 "지금은 전문성, 고도의 능력을 겸비한 전문성을 지니고 국가발전,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의 정치인이 필요할 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4·15총선에 대구 중·남구 지역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배영식 전 의원을 최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배영식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국회와 정부, 지역사회는 경제 전문가가 절대 필요하다. 기획재정부, 신용보증기금, 한국기업데이터 등지에서 30년간 쌓은 행정 및 실물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당시 입문을 했다.

이번 21대총선 출마는 그동안 쌓은 경륜과 노하우로 문재인 정권의 실패 경제정책을 바로잡고 서민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의 ‘희망 사다리’, 특히 대구 중남구와 대구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8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국회 출마는 명예로운 직업이 아니다. 국가봉사직이다.

-`대표 공약 몇가지를 짚어주신다면?

▲18대국회에서 대구시 국고예산을 3조4천억원을 끌어오는데 지렛대 역할을 했다. 지역사업만해도 200여종류에 육박한다. 그런데 대구시 국고지원은 8년째 제자리다. 때문에 지역발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첫째, 대구의 중심인 반월당과 약령시 일대를 대구쇼핑 특구로 지정, 전통과 현대가 상생하는 쇼핑특구를 만들겠다.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이 상생하고, 민자 유치를 통해 대형면세점과 프리미엄 아웃렛이 어우러지는 대구쇼핑특구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쇼핑 관광지로 재탄생시켜 대구의 명성, 대구의 먹거리산업을 만들겠다.

여기에다 국내 최초의 보행자 중심의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1.1Km(반월당-대구역 네거리) 구간을 한국적인 노천카페 지구로 만들어 대구의 중심인 반월당과 중앙로 일대를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 이것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다.

둘째, 대구시청은 대구시의 상징이자 대구시민의 자존심이다. 그러나 협소한 공간문제로 인해 시청의 달서구 이전이 확정됨과 동시에 공동화·슬럼화가 예상된다.

이 자리에 최첨단 IT융합형 문화·예술 아트센터를 조성해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도록 하겠다.

셋째, 대구 중·남구지역에 미래형 고부가 가치산업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 여기에는 대구의 물과 에너지 사업, 웨어러블 컴퓨터산업 노하우와 3D프린팅 산업과 지역에 산제한 문화콘텐츠를 융합하는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로 미래 먹거리 산업의 본산으로 만들고자 한다.

넷째, 대구 더위와 대구의 젖줄인 신천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해 대구시민과 중·남구주민들의 삶의 토대로 만들겠다.

대구시는 달성군 가창면 팔조령에서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27Km를 흐르는 신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수변 친수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개발 계획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저는 이곳에 자연을 해치지 않고도 사계절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독일 바데쉬프와 같은 물위의 수영장을 포함한 자연친화적 수상레포츠 파크를 조성,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하수 종말처리수와 지하수 등을 이용한 하루 21만 톤의 방류수만 확보해도 신천의 수질개선과 수량확보가 가능하다는 검토도 마쳤다. 무엇보다 신천을 풍부한 물길을 지닌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 수상수영장은 물론 대구의 열대화 현상을 완화시켜 줄 것이다.

다섯째, 날이 갈수록 정체가 거듭되는 신천대로의 교통난 해소에 앞장서겠다.

전체 구간 또는 일부 구간에 대해 복층화·이원화를 하겠다. 다시 말하면 터널식 지하구간을 별도로 만들어 북대구 나들목~가창 방면 논스톱 운행을 돕고 기존 신천대로는 도심으로 손쉽게 순환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

여섯째, 중구 포정동에 있는 1만6000여 제곱미터의 면적 경상감영공원을 중심으로 (가칭) 대구센트럴파크를 만들어 중구의 근대골목투어와 연계, 명실상부한 대구 최중심부 시민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

일곱째,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산림이 울창한 대구 도심내 천혜의 휴식처인 앞산을 종합문화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겠다.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 기반이 매우 부족한 상태를 보완하기 위해 공연장과 전시공간을 갖춘 종합문화예술센터를 앞산공원 일대에 조성해 문화 복지를 실현하겠다.

편백나무를 중심으로 토질과 기후에 맞는 다양한 수목을 식재한 삼림욕장과 힐링테라피 체험장, 생태학습장 등을 갖춘 에코힐링테마파크와 더불어 방치되고 있는 앞산수영장 부지를 활용해 생활체육 공간을 조성하겠다.

특히 앞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충혼탑, 남부도서관 등지를 연결하는 예술로드를 조성해 앞산문화예술벨트를 구축, 문화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

여덟째, 남구에 기숙형 공립 인문계 여자고등학교를 설립해 지역인재의 외부유출을 막도록 하겠다.

남구에 거주중인 여중생을 수용할 인문계 여고가 하나 밖에 없어 이로인한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태이다.

아홉째, 무엇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 노력을 우선으로 삼을 계획이다. 저는 제18대국회의원 시절부터 지난 12년간 항상 낮은 자세로 지역민을 위해 봉사해왔다.

-공약실천 방안과 실현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하나?

▲이미 팀을 구성해서 조사분석을 모두 마무리 지었고 국회나가면 바로 실천에 옮긴다. 공약을 국민, 주민과의 약속이어서 임기 내 반드시 실현된다.

-4.15총선에서 다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 및 경쟁력은 무엇인까?

▲앞서 밝혔듯이 ‘경제통’, ‘예산통’에 걸맞게 경제전문가이다. 능력과 노하우를 경쟁후보가 모방할 수 없고 차별화된 인물로 모두가 평가하고 있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그동안 중남구 지역 국회의원의 실적을 주민께서 객관적으로 평가하시면 이번 21대총선 선거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그 답은 명쾌하게 나온다. 옳은 선택을 해주시는 것이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주시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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