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지역 확진자 없으나, 광주 확진자 1명 발생 비상
- 방문객 확인 위한 의료기관 출입문 단일화
- 중국어‧영어 안내문 비치 등 비상방역체계 구축

지난 3일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의 모습이다.
지난 3일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의 모습이다.

[일요서울ㅣ목포 조광태 기자] 전남 목포시(김종식 시장)는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와 제주 무사증입국제도 일시 중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임에 따라 시도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방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종식 시장은 3일 오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를 통해 종합 대응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다 더 강도 높은 차단 대책 추진을 지시했다.

시는 전남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광주에서 확진자가 1명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달 23일부터 시 보건소와 주요 병원 6개소(한국‧기독‧중앙‧세안종합‧전남중앙‧시의료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는 것을 점검하고 더욱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문객 확인을 위한 의료기관 출입문 단일화, 중국어‧영어 안내문 비치, 의료기관‧약국‧숙박시설에 통역 서비스 제공 등 비상방역체계 구축‧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목포역, 여객선터미널,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수시로 방역하고 있으며, 지역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마스크 및 손 세정제를 배포했다. 특히, 가짜뉴스 차단을 위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 많은 곳이나 의료기관 방문 자제, 철저한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목포시 보건소(☎061-277-4000)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월 3일 15시를 기준으로 목포 지역 내 선별진료소 방문자는 39명이며, 조사가 필요한 유증상자는 없다. (확진환자 0명, 능동감시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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