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식품 구매를 많아 하게 되면서 온라인 배달마켓·음식점 등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온라인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1800여 곳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6일~14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뤄진다.

온라인 배달마켓, 인터넷 반찬 제조업체 및 배달앱을 통해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주문을 받는 음식 배송 업체가 대상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며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많은 가공식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냉동·냉장 등 온도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위생관리 실태점검과 함께 ▲조리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조리과정 중 마스크 착용 ▲사용하는 조리기계·기구 및 음식기 살균·소독 ▲의심 증상 있는 종사자 즉시 업무 배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현장지도 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