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5일 유·초·중등학교 교사 6981명에 대한 전보(3월1일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보 대상자는 공립 유치원 105명, 초등학교 4290명, 중학교 1421명, 고등학교 1165명이다. 서울의 공립 초중고 교사는 5년마다 순환 근무를 해야 한다.

올해 고등학교 교사 전보는 시교육청이 직접 주관했다. 유치원, 초등학교의 경우 중부교육지원청이, 중학교의 경우 교육지원청간 전보는 성동교육지원청이 주관했다. 중학교 교사 중 같은 지역 내 전보는 해당 교육지원청이 맡았다.

유치원의 경우 올해 신설되는 공립 유치원에 전보되길 희망하는 교사가 우선 배정됐다. 이어 각 유치원별 교원 수급 상황, 근무 여건, 거주지 등이 고려됐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경우 전보 전에 학교의 필요에 따라 초빙 또는 전임요청으로 뽑는 교사의 비율을 10%로 정했다. 학교 내 전체 교사 10%(지난해 9월 기준)까지 올해 전보 대상인 교사 중에서 미리 뽑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교육복지우선지원 거점학교, 17학급 이상 소규모학교는 20%, 혁신학교 등 자율학교는 50%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초빙교사 또는 전임요청교사로 선발된 사람을 제외하고 남은 초등학교 교사 전보 대상자를 전산으로 배정했다.

중등학교는 교과별 수급 상황, 근무 여건과 본인의 희망, 통근거리, 교육경력이 고려해 배정됐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또는 고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이동을 희망하는 경우 과목 변경, Wee센터 근무를 원하는 경우 희망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각각 이동 배치했다.

시교육청은 "고연령 교사가 많은 학교들에 가능한 신규 교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는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들을 포함해 전 교사들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을 3~5일 가량 갖는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기간을 정해 직무연수, 교과협의회 등을 열고 바뀐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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