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4개국서 봉사한 대학생 250여명과 선배 등 500여명… 올해로 18년째 콘서트

2월 12일(수)부터 17일간 전국 17개 도시 투어… 서울공연 2월 15일(토) 잠실학생체육관

전통문화댄스, 뮤지컬, 연극, 활동보고, 부스전시 등 대학생들 ‘마음의 변화’ 표현에 중점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곳곳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귀국한 한국 대학생들이 1년간 해외봉사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자신들이 얻은 행복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전국 주요도시 순회콘서트 ‘굿뉴스코 페스티벌(Good News Corps Festival)’을 개최한다.

비정부기구(NGO)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IYF)이 주최하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기획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으며, 2월 12일(수)부터 2월 28일(금)까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 1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서울공연은 2월15일(토) 오후 3시 30분과 저녁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 5월 불가리아 Sehremini anadolu 고등학교에서 IYF주최로 열린Korea Day에서 박찬씨가 태권도 기본자세를 가르치고 있는 모습. IYF불가리아 지부는 태권도, 서예, 전통놀이 등을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지난해 5월 불가리아 Sehremini anadolu 고등학교에서 IYF주최로 열린 Korea Day에서 박찬씨가 태권도 기본자세를 가르치고 있는 모습. IYF불가리아 지부는 태권도, 서예, 전통놀이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올해로 18년째 개최되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대학생 해외봉사자들의 귀국 콘서트다. 페스티벌은 단원들이 파견국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맛본 행복을 다양한 형태로 담아낸 것으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해외봉사를 다녀온 18기 대학생 250여명과 선배 단원 225명이 페스티벌 기획부터 연출, 공연, 의전 등을 총괄하며 진두지휘한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파견국에서 활동과 삶을 댄스로 표현한 ‘전통문화공연’과 봉사를 통해 마인드가 성숙해진 단원들의 스토리로 제작된 ‘뮤지컬’과 ‘연극’, 각국 활동보고 등으로 구성됐다.

핀란드 단원 노주영씨가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일일 코리아 캠프에 참석한 핀란드 대학생 참가자와 붓글씨를 써보이고 있다.
핀란드 단원 노주영씨가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일일 코리아 캠프에 참석한 핀란드 대학생 참가자와 붓글씨를 써보이고 있다.

특히, 1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부딪히는 어려움과 한계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성장한 대학생들의 실제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공연 시작 전 행사장에서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대륙별 해외봉사활동 부스전시와 각종 체험이벤트(전통의상체험, 시식체험 등)가 열린다. 또한 18기 단원들의 해외봉사활동 체험수기를 한데 모은 수기집<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를 2월 12일 발간할 예정이다.

국제청소년연합은 해외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국내 청소년, 대학생 누구나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최하며, 서울·인천·부산·광주·수원 등 대도시에서는 2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굿뉴스코해외봉사단 18기로 스리랑카를 다녀온 김성민(22,순천향대)씨는 “이번 굿뉴스코페스티벌은 다른 해와 달리 18기로 활동한 대학생들의 열정과 끼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시민들에게 우리가 얻은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아이티 토백에서 진행된 영어 아카데미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오다혜씨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8월 아이티 토백에서 진행된 영어 아카데미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오다혜씨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18기로 아이티를 다녀 온 오다혜(22,숙명여대)씨는 “아이티 현지에서 드림대안학교를 열고 교육하는 봉사를 했는데, 청소년들이 꿈을 갖는 것을 보며 저 역시도 행복해졌다.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 것 같다. 이번 페스티벌도 국내 대학생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준비 했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 청년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시고 소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국제청소년연합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청년 인재들이 성장하고 있다. 이들이 유명한 축구선수, 경제인, 가수는 아닐지라도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며 세상을 아름답게 꾸며가는 삶을 살고 있어 아름답다.”며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다른 나라에서 기꺼이 1년을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마음에 평온을 주고 온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굿뉴스코페스티벌 전국 투어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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