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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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지난해 빅3 면세점(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의 전체 정보량을 분기별로 조사한 결과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사업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으나 최근 빅3마저 소비자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빅3 면세점에 대해 소비자 관심도와 소비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다.
 
조사 결과 빅3 면세점의 2019년 1분기 전체 정보량은 6만6,339건이었으나 2분기엔 7만884건으로 4545건 6.85% 늘면서 최고점을 찍었다.
 
3분기 들어서 분위기가 변했다. 3분기 정보량이 6만4970건으로 2분기에 비해 5914건 8.34%나 급감한 것. 4분기에도 감소추세는 이어져, 3분기보다 1737건 2.67% 줄어든 6만3233건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한해 빅3 면세점에 대한 개별 온라인 정보량(소비자 관심도)을 분석한 결과 롯데면세점이 40%를 넘는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2018년 매출액 점유율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지난해 소비자 관심도 1위는 롯데면세점으로 11만8,038건(점유율 40.99%)으로 신라면세점 10만5,071건(점유율 36.49%)보다 1만2967건 더 많았지만 2018년 매출액 비중 49.30%보다는 8.31%P 낮았다.
 
향후 매출은 늘더라도 점유율 하락이 우려될수도 있는 부분이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2018년 매출점유율은 30.86%인데 비해 정보량 점유율은 36.49%로 5.63%P 더 높았다.
 
신세계면세점의 정보량은 6만4866건으로 22.5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2018년 매출 비중 19.84%보다 2.68%P보다 높았다. 결과적으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에 대한 2019년 소비자 관심도 점유율은 2018년 매출 점유율에 비해 높아진데 비해 롯데면세점만 하락한 셈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쇼핑 트렌드 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업계의 소비자 호감도는 여전히 좋은 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면세점 업계도 몸집 불리기보다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구매층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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