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은 옻 발효식품가치창조사업단(이하 사업단)과 함께 임실 참 옻나무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식품산업으로 육성·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사업단은 임실 옻을 대중화시키고자 옻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옻 막걸리, 옻 육수 등을 개발했다.

이 중 옻 육수는 우선 임실 관내 시장 및 농협하나로마트 등과 납품 계약을 통해 지난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향후 온라인,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하여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판매되는 옻 육수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소비자의 관능평가, 시식행사 등을 수차례 진행함으로써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출시됨에 따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단은 옻나무 추출물의 기능성 효능 검증과 한시적 식품원료 승인으로 옻의 식품산업 확장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옻나무 추출물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우석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수행)결과 옻 추출물은‘비알콜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유의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임실군과 사업단은 옻나무 추출물에 대한 제조공정 확립, 유해성분 및 영양성분 분석, 독성시험, 인체적용시험에 대한 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올해 상반기 중 기능성 식품원료 신청을 앞두고 있다.

식품공전에 의해 옻을 활용한 식품은 한정적이나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되면 식품공전 등재 전까지 인정받은 자에 한하여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추진중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심사를 의뢰할 계획에 있다.

그동안 제도적, 사회적인 요인으로 옻을 활용한 식품산업은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군과 사업단이 긴밀한 협력 등 적극 행정을 실시, 옻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심 민 군수는 “옻을 원료로 한 식품산업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옻산업을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발전시켜, 임실군의 주력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순창 옻 발효식품가치창조사업은 전북도의 2017년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에 선정 5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 총 65억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프로젝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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