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종량세 개정으로 국산 수제맥주의 ‘4캔 만원’ 할인 행사가 진행되면서 수제맥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국산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3배 이상(221.8%) 증가했다. 수제맥주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국산 맥주 매출도 같은 기간 28.2% 늘었는데, 지난해 국산 맥주 매출 신장률과(5.3%)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다.

 
국산 수제맥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의매장수도 지속 늘어나 업계 관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생활맥주는 전국 20여개 직영점과 180 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다. 지역 양조장과의 협업으로 맥주 플랫폼을 구축해 40여종의 다양한 맥주를 판매한 것이 개인 취향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에게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맥주는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상권 외에 강남역, 명동, 해운대 등 젊은 소비자의 발길이 활발 한 메인상권에서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2019년 전국 매장의 매출대비 평균 수익률은 32%에 이른다. 최근 공실이 늘어나며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진 가운데 상가를 보유한 분양주가 직접 가맹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투자 사업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생활맥주의 한 가맹점주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상가 임대 계약이 쉽지 않고, 고정적인 수익 외에 추가 수익도 고민하다가 가맹점을 창업했다”며, “매장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관리자를 고용해서 운영해도 임대 수익 이상을 얻고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임상진 생활맥주 대표는 “가맹본부 또한 가맹점과 동일한 조건으로 다양한 상권에 직영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전국 20여개 직영점을 운영하며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주의 만 족도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맥주는 2019 제20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모범프랜차이즈 부문에서 지역 양조장과 가맹점주, 본사간의 상생경영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작년 식품의약품 안전처장 표창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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