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가평 위해 가장 일 잘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나”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오는 4.15총선에서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인사들의 출마가 눈에 띈다. 경기 포천·가평에 도전하는 허청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역시 국회에 12년 동안 몸담아 온 ‘베테랑’ 보좌관이다. 해당 지역 현역인 김영우 한국당 의원실에서 근무했다. 허 예비후보는 김 의원의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에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허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허청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에서 경기 포천·가평 현역인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몸 담았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허 예비후보는 김 의원의 뒤를 이어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허청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에서 경기 포천·가평 현역인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몸 담았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허 예비후보는 김 의원의 뒤를 이어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지역 사업·정치 개혁 외면할 수 없어 출마 결심” 


-총선 출마 배경은. 
▲나는 책임정치를 실천하고자 했던 김영우 한국당 의원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김 의원이) 비록 정치적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수많은 지역 사업들과 정치 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외면할 수 없었다. 중단 없는 지역발전과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해 내가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출마지로 경기 포천가평을 택한 이유는.
▲포천가평은 내 고향이다. 내 아버지는 포천에서 40여 년간 이발소를 운영하시면서 휴일이면 어린 학생들과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봉사를 하셨다. 늘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하셨던 아버지의 큰 뜻을 이어받아 나 역시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것보다 값진 일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김영우 한국당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포천가평에 출마 의사를 밝힐 당시 김 의원과 교감이 있었나.
▲김영우 의원의 적극적 지지와 응원이 많은 힘이 되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오랜 시간 고민했다. 하지만 포천 가평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준비된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많은 분들의 뜻에 공감하게 됐다. 포천·가평의 발전과 정치 개혁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포천가평은 현역 김영우 한국당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혀 당내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견된다. 당내 경선에 임하는 포부는. 
▲우선 당내 경선에 임하면서 2가지를 약속드리겠다. 첫째, 네거티브 없는 클린 선거와 정책 선거운동을 하겠다. 둘째, 모든 경선결과에 정정당당하게 승복하고 비록 지더라도 보수통합을 위해 상대 후보를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 당내 경선이 끝나더라도 인내와 화합으로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본선에서 승리해 포천·가평 발전을 지속하고, 보수정권 창출의 밀알이 되겠다.

-포천가평의 지역 현안은.
▲인구감소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구도심을 재정비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경기북부는 수도권임에도 인프라가 열악하고, 넓은 면적을 가졌지만 그에 맞는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 전초기지인 경기북부에 대한 규제완화와 교통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보다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포천 지역의 경우 포천-화도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를 차질 없이 건설하고 포천까지 지하철 7호선을 추진 할 것이다. 아울러 아트벨리 광릉숲 유네스코 생태보전지역 지정 등 포천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며 가꿔 가겠다. 

가평 지역의 응급의료시설을 확충하겠다. 이곳은 대형병원이 부족해 1시간 이상 걸리는 강원도 한림대학병원이나 청심병원을 이용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시설의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응급의료시설(국립)을 확충하고 대형병원(민간)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 

제2경춘국도를 가평읍내로 우회하는 노선으로 추진하겠다. 현재 제2경춘국도 노선이 국토부안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46번 경춘국도를 따라 형성된 기존 상권이 붕괴돼 가평군은 인구소멸 위협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가평군과 남이섬 인근 주민들은 가평읍 내로 우회하는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국토부 안은 가평주민들과 남이섬 인근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졸속행정으로 하루 속히 수정돼야 할 것이다. 

-총선 공약에 관해 설명해 달라.
▲전철, 고속도로,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국도대체우회도로, 지방도 등 추진되고 있는 사업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것이고 중장기 국가 도로계획 반영에도 빈틈이 없게 하겠다. 교육 시스템도 직접 챙기겠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하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

규제개선을 통한 일자리 확충에도 힘을 기울이겠다. 한탄강, 산정호수, 아트밸리, 광릉숲, 뮤직빌리지, 잣고을전통시장, 7080 청평고을 사업이 더 정비되고 거점화 돼 주변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래에 다가올 접경지역의 가치 상승과 한반도 중심지의 선점을 위해 포천·연천·철원 지역의 정책 연대도 시작하겠다. 환경피해와 군 시설 피해에 대해 피해 주민의 입장에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후보자로서 자신만의 강점은.
▲지난 12년간 보좌관으로서 지역예산 확보와 규제개선을 위해 청와대로, 세종시로 뛰어다니며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냈다.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지역을 위해 가장 잘 일할 수 있는 후보다. 또한 기존 정치권의 구태와 기득권을 깨고 정치 개혁을 통한 새로운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중단 없는 지역발전, 정치 개혁과 새로운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나 허청회가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한국당은 보수통합이라는 큰 변수를 남겨두고 있다. 보수대통합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보수통합은 시대적 요구다. 분열된 보수로는 독주하는 정부 여당과 청와대를 막을 수 없다. 소득주도성장으로 촉발된 경제파탄과 부동산 폭등, 실패한 대북정책과 불안한 한미동맹, 청와대 선거개입사건과 이를 수사하던 검찰수사팀 해체 등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부 여당과 청와대의 독선과 독주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상황까지 와 있다. 오직 국민의 심판만이 이를 막을 수 있다. 

이제 보수는 대통합이라는 절대적 목표를 향해 첫발을 내딛었다. 그 길이 순탄할 수만은 없으나 한발 한발 가다보면 더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 믿는다.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을 통해 보수가 통합하고 하나가 된다면 이번 총선 승리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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