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사무금융노조 지부 노동조합 설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모든 금융계열사에 노조 설립이 완료된 셈이다.

사무금융노조 현대카드지부와 현대커머셜지부는 이날 대전광역시에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회의실에서 노조 설립 총회를 열었다. 사무금융노조는 "현대카드, 현대커머셜에 잇따라 노조가 설립된 이유는 현대차 금융그룹의 ▲권고사직 강요 ▲일방적 인사이동 ▲부당전출 등 관리자의 인사 갑질과 구조조정, 폐쇄적 조직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무금융노조는 현대커머셜 노조 설립과 관련해 "불완전평가에 따른 성과급의 극심한 차등, 잦은 조직변경, 경영진의 줄서기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