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바로 제압, 다음 상대는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재일교포 격투기 스타 추성훈(33)이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인 드림(DREAM)에서 2연승을 달렸다.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은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타에서 열린 ‘드림6 미들급 그랑프리 2008 파이널’ 미들급 원매치에서 도노오카 마사노리(35)를 1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지난 7월 ‘드림5’에서 시바타 카츠요리(28)를 소매 조르기로 제압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1라운드에서 암바(팔꺾기 기술)로 항복을 받아낸 것이다.

이로써 종합전투기 전적은 15전 12승1패2무가 됐다.

추성훈은 경기 초반 스탠딩 상황에서 펀치로 마사노리를 압박한 뒤 상대펀치가 빗나간 틈을 타 상대를 번쩍 들어 테이크 다운을 시키며 주도권을 잡았고, 다시 전개된 스탠딩 상황에서 테이크 다운에 이어 오른 팔 암바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성훈은 경기 뒤 승리소감과 함께 “올 연말대회에서 대결을 원한다. 도전을 받아달라”며 요시다 히데이코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요시다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도 78kg급 금메달리스트로, 유도 영웅이자 헤비급 파이터로 일본 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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