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 [뉴시스]

[일요서울] 원희룡 제주지사가 14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을 중심으로 범중도·보수 통합라는 기치를 내 건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 역할을 요청받은 것에 관해 “어떤 위치인지에 관계없이 통합정당이 미래 혁신으로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함께 해야 할 책임을 느낀다”며 사실상 수락 의사를 보였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야권 통합 정당인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 역할을 요청받았다”며 “일찍이 지난해 8월 야권통합을 제기하고 올해 1월 혁신통합위원회에 힘을 보태기로 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사직 중도 사임 우려에 대해서는 “현직 지사로서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기에 선거 운동이 아닌 정당 활동 범위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 재난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위한 혁신을 해나가는 것, 그것은 도민과의 약속일 뿐 아니라 제가 야당 소속 지사로서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며 논란 확산을 방지했다.

앞서 이날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원 지사와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 4명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