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혈액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광장 서측도로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버스를 이용해 진행된다.

최근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단체헌혈이 취소되는 등으로 혈액수급이 악화되고 있어 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광장의 대한적십자사 대형 헌혈버스(4대)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서울시 직원들뿐만 아니라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채혈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한 대비로 발열감지카메라, 세정제 등을 비치한다. 채혈장비 1회용 사용 및 소독에도 만전을 기해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우려로 인한 국가적인 혈액 수급 위기 상황에서 서울시 공무원들이 적극 나서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공무원들이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헌혈에 적극 동참해 행정기관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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