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P/뉴시스]
손흥민 [AP/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5경기 연속골과 결승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손흥민은 2골을 기록하며 3-2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1승7무8패(승점 40)로 리그 5위로 도약했으며, 4위 첼시(승점 41)를 바짝 추격했다.

손흥민의 첫 골은 전반 추가 시간인 47분인 1-1 상황에서 터졌다. 스티븐 베르바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찼지만 골키퍼 페페 레이나의 선방에 막히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EPL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번째 골은 팀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었다. 2-2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후반 추가시간인 94분 아스톤 빌라 수비수가 공을 흘리는 실책으로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자신의 시즌 득점을 16골(EPL 9골, 챔피언스리그 5골, FA컵 2골)로 늘렸다. 이번 득점으로 인해 손흥민은 EPL 득점 랭킹 15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2016~2017시즌 21골이다. 아직 토트넘은 FA컵, 챔피언스리그를 이어가고 있고, EPL 리그도 12경기나 남아 있어 시즌 득점 기록 경신의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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