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유일준 변호사를 신임 공관위원으로 영입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신임 공관위원으로 영입 추천을 받은 유 변호사는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저를 포함해 공관위원이 9명인데 증원이 필요할 것 같아 한 명 더 늘리기로 했다"며 유 변호사를 소개했다. 그는 "유 변호사는 검사 생활과 청와대 생활에서도 인사 검증을 잘하는 분으로 정평이 나 있는 분으로, 우리 (공천관리)업무가 더욱 체계적으로 잘 진행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과거 새로운보수당소속 의원들의 경우 공천 면접 일정을 따로 잡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며 "그러다보니 힘들어서 한 명 더 증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우리끼리 진행하려고 했지만 상황을 감안해서 늘렸다. 피로도가 너무 심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로써 미래통합당의 공관위원은 김 위원장까지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이 더 늘어날 여지는 없다"며 "제가 여러 사람을 봐서 엄선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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