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관광업계 특별자금 지원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4일 발표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와 2차 현장설명회는 이날 서울시청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각각 10~12시, 13~15시에 진행된다. 3차, 4차 설명회는 각각 10~12시, 13~15시에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2회 진행될 예정이었던 현장설명회는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업체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2회를 추가 편성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업체는 약 460여개 업체이며 서울 소재의 관광분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관광협회를 통해 사전 신청한 관광업체들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위기극복에 일조하고자 이번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에서는 특별자금 지원내역 설명과 함께 신청서류 작성 및 제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에 사용되는 특별자금은 총 5000억원(중소기업육성기금 1000억원, 시중은행협력자금 4000억원) 규모다. 특별자금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업체당 5억원 이내), 1.52~1.82% 변동금리(업체당 7000만원 내외)로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현장설명회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위한 전담창구도 운영한다. 서울시관광협회에 '서울관광민원센터(가칭)'를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관광업계 피해현황 접수 ▲애로사항 상담 ▲서울시 및 정부 지원책 소개 등을 진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피해규모가 가장 큰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신속한 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적절한 자금 지원을 통해 피해업체가 다시 소생하고, 서울 관광시장이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가 제한된 공간에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만큼 방역대비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장 입구에는 발열감지기(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참석자의 발열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손세정제·마스크 등의 물품도 비치해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