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충남’서 영화로운 新백제시대 연다


지역의 발전은 리더의 몫이다. CEO형 도지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민선 4기 출범이후 3년 만에 놀랄만한 충남의 새 역사를 만들어 냈다. 금강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백제의 옛 영화를 되살린 ‘명품 충남’이 탄생한 것이다. 3년간 투자 유치액이 45조2012억 원이다. 국내에서 40조3892억원, 해외에서 48억1200만 달러를 끌어 모았다. 3년간 지구를 5바퀴 이상 돌며 15개국 20여 개 기업을 직접 방문해 충남에 공장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올 하반기에도 미국ㆍ독일 등지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가 대기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투자유치부문 최우수기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충남도를 기업하기 좋은 지역, 일자리 많은 지역으로 발전시킨 이 지사로부터 경영리더십을 들어봤다.

-민선 4기 충남도의 3년은 ‘성공’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가장 으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외자 유치 실적이다.
▲3년간 투자 유치액이 45조2012억원이다. 국내에서 40조3892억원, 해외에서 48억1200만달러를 끌어 모았다. 지난 3년간 지구를 5바퀴 이상 돌며 15개국 20여 개 기업을 직접 방문해 충남에 공장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하반기에도 미국ㆍ독일 등지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0억달러의 투자가 대기하고 있다. 외자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분석결과 1억 달러당 1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8억 달러 투자가 모두 이뤄질 경우 4만8천명의 고용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외자유치 비결은 투자환경 조성에 있다. 충남도는 수도권에 비교해 경쟁 우위에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물류 인프라, 우수 인재 인프라 구축, 공무원의 행정지원을 통한 애로사항 해결 등 투자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경제부지사 등 민간전문가 채용해 기업마인드를 조성했다.


수도권 이전기업과 668억 투자 MOU

-수도권 이전기업과 668억 투자 MOU 체결에 성공한 비결은.
▲지난 7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회지역투자박람회장’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체결한 업체는 모두 3개 업체이다. 경기도 화성군에 소재한 이동전화기 부품생산 업체인 에스맥(대표 이성철)은 400억원을,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한 산업용 로봇의 선두 주자인 다사로봇(대표 강석희)은 79억원을,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한 의약품 전문회사인 성광제약(대표 김동진)은 189억원을 투자 모두 천안에 입주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가 충남으로 이전할 경우 총 9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73억원의 부가가치 및 663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망 기업인 삼광유리(주)를 논산에 유치했는데 기대되는 경제 효과는.
▲ 지난 7월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황도환 삼광유리 대표이사, 임성규 논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 성동면 제2산업단지내에 투자 및 도와 논산시의 행·재정적 지원에 관해 협의하고 논산시 성동면 논산 제2산업단지 내에 유리용기 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광유리는 논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15만9009㎡(4만8100평)를 매입해 오는 2015년까지 총 1천6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 투자하기로 했으며 우리 도는 삼광유리가 정상가동 될 때 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성장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다할 것이다. 이번 MOU체결로 충남도에 향후 6년간 2천37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1천54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태안을 해양관광도시로 개발

-충남 태안 안면도를 해양관광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경제적 기대효과는
▲ 안면도 종합개발사업은 태안군 안면읍 승언, 중장, 신야리 일원 381만5000m²(약 124만 평) 부지에 대중골프장, 휴양콘도미니엄, 기업 연수촌, 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친환경적 국제관광휴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면도 꽃지지구는 연인원 3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관광벨트 관광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1조5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6000여명 고용 및 4400억원의 소득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면도 천혜의 자연자원이 최대한 보존되도록 충분한 녹지공간과 자연지형을 살린 친환경 개발이 되도록 할 것이다. 세계적인 관광명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국제적 최고급 명품휴양지로 조성할 것이다.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조성사업 공사 진행 상황과 사업계획은
▲ 국립생태원은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안사업으로 환경부가 추진하는 국립생태원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생태원에는 교육·연구시설로 생태연구센터와 멸종 위기종 센터, 생태교육센터가 들어서고 전시·체험시설로 생태체험관(Ecorium)과 방문자센터, 야외생태체험공간이 조성된다. 국립생태원 조성을 계기로 서천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자연환경을 충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도록 할 것이다.

- 4대강 사업으로 금강권 개발이 된다. 이에 대한 경제 문화적 효과는.
▲금강은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웠고 오늘의 충청을 키워온 젖줄이다. 금강을 다시 살려 지역 경제발전을 앞당기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기회가 될 것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홍수 피해를 막는 ‘생존사업’이자, 수상 레저와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사업’입니다. 세계적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경기를 진작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백제문화 복원에 대한 정책은.
▲백제문화 복원을 위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공주·부여 통합개최 3년차인 올해 ‘Pre 대백제전’(10.9~10.18)을, 내년의 ‘2010대백제전’을 준비하고 있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축제를 세계인이 함께하는 ‘세계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UNESCO의 후원 및 세계역사 도시연맹(51 개국 75개 도시) 행사에 참여할 것이다.

-일본의 문화원류가 백제다. 일본문화에서 백제문화는 빼놓을 수 없다. 일본과의 문화교류 및 경제교류 성과는.
▲‘Pre-대백제전’과 ‘2010대백제전’홍보를 위해 도내 벤처기업과 인삼업체 대표들과 함께 7월 9일부터 6박7일간 일본 순방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충남 벤처테크노 및 인삼수출 상담에 참여하여 120여건의 상담을 벌여 507만달러의 수출계약과 615만 달러의 상담추진 등 총 1,122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오키나와와 홋카이도 등 11개 일본 자치단체는 대백제전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최북단인 홋카이도부터 최남단인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일본 전역으로 문화 및 경제교류의 틀을 구축해 나갈 생각이다.


시민의 복지 중심사회

-현대는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충남도의 주민복지사업은.
▲2009년 충청남도의 복지정책방향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이다. 고령화시대 지방의 의료·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령사회맞춤형 서비스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사회 맞춤복지에 15,434억원을, 장애인 복지사업에 4,376억원, 아동희망 Project에 2,010억원, 보훈복지발전에 499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제난으로 어려운 도민이 한분도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안전망 확대하고 복지전달체계를 단절 없이 가동하여 법적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민간복지자원과 연계한 지역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법적 보호망의 미흡한 부분을 보충해 나감으로써 무한 복지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펼쳐온 복지정책은 병원선(病院船)과 청양군보건의료원의 이동진료차량, 사회복지시설, 보령시 전 지역 등 총 29개 공공 의료기관에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행정안전부의 2009년도 u-공공서비스 촉진사업(복지 분야) 공모에 단독으로 선정됐다.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유치에 성공했다.
이 밖에 생산적 일자리 1만 4000개 창출, 위기가정 2만가구 지원,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학원비를 지원하고 교복 등을 구입해 주면서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아동희망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680억원의 예산을 아껴 저소득층을 돕는 ‘위기가정 희망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 인턴십을 도입, 공고생을 호주로 보내 취업시켰다.


특별사업경찰관 제도 전국 최초 운영

-충남도와 대전지검은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 내용은
▲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 타결 이후 정부의 원산지 허위 표시 사범의 충청남도와 대전지검은 MOU를 체결하고 특사경지원단을 출범(08년 9월)시켰다. 지자체 공무원 위주의 단속반 체계에서 유관기관(검찰, 농관원, 식약청)과의 합동단속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검찰의 수사권, 농관원의 원산지 식별능력, 충남(시군)의 특사경 활용으로 단속의 실효성이 제고됐다. 쇠고기 원산지 단속뿐만 아니라 서민생활 다른 분야까지 활동영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식품(위해 식품·화학적 합성품)과 공중 위생(숙박업·이미용업), 환경(폐기물·폐수 불법배출), 청소년 보호(청소년 유해매체 및 업소) 등 5개 분야로 확대했다. 특사경 확대를 통해 200만 충남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홍성 홍북면·예산 삽교읍, 도청신도시 조성

-도청신도시 조성사업 현황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 새로 조성될 도청이전 신도시는 충남도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995만㎡의 부지에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총 1조 9,859억원을 투자하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의 심도시를 개발하고 있다. 도청신도시는 주변도시와 상생을 통한 거점도시 및 첨단산업클러스터 중심도시로 꾸며질 예정이며, 특성화대학과 평생교육기관을 갖춘 지식기반도시이면서 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도시로 조성된다. 도청이 이전하는 2012년이면 새로운 충남의 시대가 열림에 따라 도민의 생활권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옴은 물론 도청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문화, 의료, 교육 등 행정기능을 통합 지원하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한다.


#이완구 지사프로필
▶1950년 6월 2일 충남 홍성 출생
▶1970년 양정고 졸업
▶1974년 15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1975년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1977년 경제기획원 사무관
▶1982년 홍성경찰서 서장
▶198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대학원 졸업
▶1989년 미국 LA 한국총영사관 내무영사
▶1990년 국방대학원 국가안전보장학 수료
▶1993년 충북지방경찰청 청장
▶1995년 충남지방경찰청 청장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충남 청양, 홍성)
▶1997년 신한국당 원내부총무
▶1997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1998년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충남 청양, 홍성)
▶2001년 국회 운영위, 정보위원회 위원
▶2004년 국회 재경위 위원
▶2006년 제35대 충청남도 도지사(현)
▶2008년 한국지역신문협회 명예회장
▶2009년 공주대학교 명예 경영학박사

[취재/ 조경호 편집국장 손주영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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