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원래는 광주에 나가고 싶어 했다” "영입 인사가 아니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과 공천갈등을 빚은 김남국 변호사를 분석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45회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종진 앵커,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유재일 정치평론가가 함께 출연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 변호사에 대해 “동작을로 가고 싶어 했을 거다. (하지만) 김남국 변호사가 원래는 광주에 나가고 싶어 했다”라며 “원래 광주 출신이고 살레시오고등학교 출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변호사 SNS 활동이나 (그동안) 계속 이야기하는 걸 보면 살레시오고등학교에서 사감을 했다. 아이들이 서울에 올라오면 집에서도 재우기도 하고 후배들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하는 그런 모습을 SNS에 주로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하는 사람들은 SNS에 올리고 있는 모습은 본인이 자랑하고 보이고 싶은 모습들이다. 광주에 있는 방송 나온 선배가 살레시오 고등학교 후배들을 챙겨준다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했다는 건 광주 출마를 염두에 둔 거다”라고 분석했다.

김남국 변호사 [뉴시스]
김남국 변호사 [뉴시스]

또 “그 다음에 바뀐 게 그 다음 사진을 본 게 용산역에서 나경원 의원에 대해 항의하는 일인시위 사진을 봤다”라며 “그걸 보면서 용산역은 호남 유권자에게 어필하는 것이고 아이템은 나경원 의원에 대해 최근에 강하게 많이 지적을 했으니 이 두 가지를 결합하자면 민주당 진성 지지층에 어필해서 나경원 의원 대항마로 어필 받고 싶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최고위원은 “김남국 변호사가 영입이 됐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확히는 영입이 아니다. 영입 인사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김남국 변호사는 이번에 입당 기자회견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게 민주당(이) 영입인재로 김남국 변호사를 불러와서 강서갑에 금태섭 의원을 저격시키려고 지도부에서 뭔가 세팅을 했다고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닌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 최고 위원은 그 정황으로 “그렇다면 김남국 변호사가 입당 기자회견이라는 것을 했을 리가 없다. 영입기자회견을 했어야 했다”라며 “이번에는 김남국 변호사 본인의 야망이 더 강하게 작동한 결과다. 민주당 지도부는 계속 잘라내고 싶을 거다. 최민희 전 의원, 김현 전 의원과 교감이 있었을 거다. 되게 친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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