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밥이고, 돈이고, 경제다. 이를 통해 서울시를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브랜드가 경쟁력이다'라는 주제의 조찬간담회에서 “제품과 서비스에 담긴 문화를 소비하는 최근의 동향은 도시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엄청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화가 도시를 먹여살린다"는 것이 오 시장의 굳은 신념이다. 이른바 ‘컬처노믹스'다. 문화의 수준을 높여,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

오 시장은 “이에 대한 지름길은 없다"며 “서민들 스스로 문화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 샤워'란 표현도 곁들였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서울광장 공연이나 세종문화회관 공연 등이 좋은 보기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시가 흐르는 서울' 등도 마찬가지다. 특히 디자인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스스로 ‘“디자인이 모든 것이다(Design is Everything)'라고 줄곧 얘기해왔다"고 강조하며 “부시장급의 디자인서울 총괄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한 21세기 창조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디자인, 예술, 스토리텔링 등 문화적 요소들이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이는 곧 경제적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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