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비 포함 2천만원 지원
- 교육 경쟁력 사업 대상
- 우수 3개교 외. 보통등급 9개교 선정
- 산촌유학 실시해 폐교 위기 극복
- 학생 40여 명 농촌 활성화 모델

전남 강진옴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텃밭가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남 강진옴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텃밭가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요서울ㅣ강진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이승옥 군수)은 지난 2016년부터 전남도와 시군에서 예산을 지원해 실시하고 있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올해 옴천초등학교가 우수등급학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주민들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학교 특색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과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운영해 작은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군은 옴천초교에 도비를 포함해 2017년 1천1백만 원, 2018년 3천만 원, 2019년 1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었다. 올해는 1천만 원 상향해 사업비 2천만 원을 지원한다. 2020년 도내 우수등급 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옴천초교를 포함해 3개교이며 보통등급에는 9개교가 선정됐다.

옴천초교는 산촌유학을 실시해 폐교 위기에서 학생수가 40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농촌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모델로 손꼽힌다.

2019년에는 꿈나무를 키우는 힐링 행복학교라는 주제로 지역주민을 특별 활동 교사로 활용하는 ‘옴냇골 꿈나무 선생님과 함께해요!’, 지역주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 어울림 한마당, 오감만족 숲 체험 등을 운영해 학생과 지역주민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기존의 프로그램 외에 토요 스포츠클럽(풋살), 문화·예술 체험 캠프, 마을로 가는 진로체험학습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임준형 총무과장은 “옴천초교는 학교, 학부모, 교육지원청, 강진군이 합심해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농촌유학의 새로운 선도 모델이다. 앞으로도 어려운 지역 교육 여건의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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