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위기감을 갖고 여야가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강구할 때”라고 말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국민들의 불안을 덜고 즉각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조속히 국회 본회의를 개최해 ‘코로나 3법’ 처리와 특위 구성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임대료 부담을, 국민들은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불안감을, 맞벌이 부모님들은 개학연기로 자녀돌봄 공백을 걱정하는 등 국민들께서 코로나19 피해로 걱정과 불안이 깊어져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마스크 공적 공급 점검, 자녀 긴급돌봄 지원 및 돌봄휴가 마련, 집회금지 등의 특단의 조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서도 추경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기를 촉구했다.

그는 “(추경은) 빠르면 빠를수록 그 효과가 크다”라며 “코로나19 대응 추경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편성되면, 국회는 시급히 처리해 제 역할을 다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안타깝게도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국익에도 반하고, 국제보건규칙도 어겨가며 ‘왜 중국인 입국 못 막냐’며 황당한 주장을 고장난 라디오처럼 반복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야당은 더 이상의 불필요한 정치적 공세를 멈추고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대책 마련에 협조해주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응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