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실행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2022년까지 3년간 1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한림 해상풍력, 새만금 태양광 등 32개 대규모 프로젝트(2.3GW)를 연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만 1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3년간 투자 규모는 풍력과 태양광 각각 6조3000억원, 4조7000억원 수준이다.
 
태양광 모듈 최저효율제와 탄소인증제도 도입된다. 이는 태양광 소재부터 모듈 생산까지 탄소배출량이 적은 설비를 우대하는 제도이다. 산업부는 고효율·친환경 설비 확산과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관련 기술개발도 추진된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효율은 30%이다. 정부는 기술개발을 통해 2025년까지 이 수치를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계획적인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복잡한 REC 시장을 경쟁입찰 중심으로 통합하고 입찰물량과 연간 보급목표 간 연계를 검토하겠다"며 "취약시설 안전 점검, 태양광 시공 기준 강화, 비상 대응체계 운영 등을 통해 안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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