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내려줘도 어디에 쓸지 모르는 대구시. 책임있는 예산집행 요구”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달서구갑 예비후보는 6일 "대구시는 정부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의 40%를 인건비로 지급할 계획을 세워 빈축을 샀다."면서 “긴급한 재난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책정된 예산을 인건비 우선 해결에 투입하는 무사안일한 대구시 행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성토했다.

또 그는 “대구시가 정말 코로나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대구시 예산집행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권 예비후보는 “재난안전법에 따르면 재난특교세는 재난 및 안전관리 수요에 한정하여 사용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건비에 사용하는 것은 법률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확진자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등에서는 방역용품이 없어서 자체방역이 힘든 상황이다. 돈을 내려줘도 어디에 쓸지 모르는 대구시의 행정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밤낮없이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대구시 공무원들의 노력이 대구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의 잘못된 결단으로 시정에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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