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지난달 4일 보도한 신의주역의 '코로나 19' 방역 장면. 북한의 대남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는 6일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전국 강하천과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수질검사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달 4일 보도한 신의주역의 '코로나 19' 방역 장면. 북한의 대남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는 6일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전국 강하천과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수질검사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

 

[일요서울]북한이 각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먹는 물 등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더욱 실속 있게 전개되는 위생방역사업'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각 도, 시, 군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철저히 막기 위한 위생선전과 방역사업을 더욱 실속 있게 전개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해남도는 우물 등 공공 이용 장소를 소독하고 소독약을 생산하고 있다. 개성시는 위생방역에 관한 녹음 편집물을 제작해 선전차 등 선전선동수단들을 통해 방송하고 있다.

양강도 역시 강을 끼고 있는 시와 군에서 먹는 물 소독사업을 강화하며 상하수도망 보수정비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양강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신문은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이 생활에서 불편이 없도록 조건 보장을 따라세우면서 격리장소들과 그 주변에 대한 소독을 위생방역사업의 규범과 요구대로 엄격히 실행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강도는 방송선전차와 이동식방송기재를 통한 해설 선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북중 접경지역 시, 군들에서는 코로나19에 관한 정치사업과 위생선전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노동신문은 '조국을 빛내는 여성체육인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첨부 사진 속 인물 3명 모두에게 마스크를 씌우는 등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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