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서 자유공화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문수tv 캡쳐]
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서 자유공화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문수tv 캡쳐]

 

[일요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서울 도심 내 집회가 금지되자 보수단체들이 집회 대신 기자회견을 열었다.

7일 오후 2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은 서울 중구 대한문 등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중국인 입국 의도적 방치, 중국 폐렴 확산시켜 국민을 죽게하는 문재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정부가 태극기 집회를 제한하려고 집회 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정작 필요한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는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서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 강행시 강제해산이나 사법처리를 하는 등 엄중 대응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자유공화당도 집회가 금지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규탄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인 자칭 신(新) 전대협 등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중국인 입국금지를 않다가 전세계로부터 우리가 입국금지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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