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누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종종 몸이 병든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게 되고, 발전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따라서 스스로 건강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기진단은 그런 삶을 위한 건강관리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조기진단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건강에 대해 알고, 예방을 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질병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에 있어서도 자각증상이나 타각증상이 있고 나서 손을 쓰다 보면 이미 때가 늦을 경우가 많으므로, 발병 초기에 조기진단을 함으로써 건강생활을 적극적으로 설계하려는 데에 의의가 있는 것이다.
건강진단을 크게 나누면, 개인적 건강유지를 위한 것과, 국민 전체의 건강유지를 위하여 행정적으로 특정한 대상자에게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있는데, 후자의 경우를 ‘정기건강진단’이라고 한다. 근로보건관리규정에는 위생상 유해한 직장의 종업원은 연 2회 이상의 건강진단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 밖의 직장에서는 연 1회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학교보건법에서는 매년 학생과 교직원의 신체검사를 하게 되어 있다. 결핵예방법에서는 모든 국민은 연 1회 이상 결핵에 관한 건강진단을 받도록 되어 있다. 모자보건법에서는 임신부와 영유아에 대한 건강진단을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 접객업소에서도 전염병·피부병에 관한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업종별로 정해져 있다.
이렇듯 건강진단은 일생을 통해 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건강진단을 통한 혜택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완치가 매우 힘든 중병이라도 발병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건강한 일상생활로 돌아 올 수 있다. 실제 어떤 병이든 증세가 나타난 뒤에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완치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큰 고통을 감수해야하고 엄청난 비용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제는 조기에 병을 발견할 경우 대부분의 질환을 완치할 수 있다. 의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난치성 질환도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보장하는 정기검진이야말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성인병에서 최고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실제로 건강진단은 당뇨, 고혈압, 빈혈, 고지혈, 간질환, 신장질환 등 평소 느끼지 못하던 신체 이상여부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 다양한 의료정보와 영양, 운동에 관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배우고 실천할 기회도 줄 수 있다.
정기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본인은 물론 가족 전체의 행복을 보장하는 최상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최상의 선택, 건강검진. 그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새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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