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의 확산으로 국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구매 채널 간 전이 현상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채널(할인점, 체인대형, 조합마트)의 구매가 20일 이전 기간 대비 높아졌으나, 국내 확진자 수가 확산되기 시작한 1월 마지막 주부터는 외출에 대한 제약과 공포심이 형성되어 온라인 채널로 구매 형태가 빠르게 전이됐다.
 
다만 온라인 구매 채널 상 위생 및 비축형 식품의 재고 부족과 배송 지역 제약 등으로 인해 개인대형슈퍼 등 근린형 채널을 위주로 다시 오프라인 구매 채널로 수요가 집중되는 역현상이 나타나며 위기 상황 속 생활 밀착형 채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최경희 닐슨코리아 Connect 대표는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로 유추해보면 코로나19 관련 여파는 향후 거시적인 경제 지표 불안정과 소비재(Fast Moving Consumer Goods·FMCG) 시장 위축, 소비자의 생활 패턴과 소비 행태의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외부 활동 관련 소비 행태 위축은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소비자를 점점 언택트(Untact) 홈(Home)족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소비위축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는 중·단기적 차원의 대응마련이 중요시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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