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확진자의 조속한 회복 위해 자발적 제공
1인 1실 기준 총 92개 침상 및 자체 조리시설 보유로 의료 지원업무에 유용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 경기 인천시 영종도에 위치한 경정훈련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11일(수) 밝혔다. 

공단은 지난 3월 9일(월) 인천시와 감염병 환자 격리시설 지정 협의를 통해 지역 내 긴급 수요에 대비하여 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경정 선수 및 후보생 교육을 위해 2011년 세워진 경정훈련원은 일반인들의 이동이 드문 영종도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인 1실 기준 총 92개의 침상을 보유하고 내부 조리시설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활용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사무공간과 숙식공간이 별도로 분리되어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지원업무를 보기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재기 이사장은 “경정훈련원 시설 개방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고 생각한다. 훈련원 시설 개방을 통해 공단이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