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12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반지하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1500가구 이상에 단열, 냉방 등의 에너지효율개선 맞춤형 집수리공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한국에너지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저소득층 주거안정과 주거권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공동으로 노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희망 집수리 사업 대상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재단의 사업일정에 적극 협력한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시의 집수리 사업이 필요한 경우 적극 협력·지원한다. 또 서울시와 한국에너지재단은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행기관의 감독에 철저를 기하며 서울시내 지하방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25일 희망의집수리사업 개선을 위해 재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에너지재단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서울시 집수리사업은 예산 수혜대상과 지원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재단이 부담하면서 서울시는 반지하 가구에 대한 지원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시는 이달부터 자치구별 공고를 통해 현재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접수 중이며 자치구는 자격 여부를 심사한 후 심사결과를 통보한다.

이후 수행업체가 대상가구를 방문해 필요한 공사 범위를 확인하고 시공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 대상자는 8월 중순까지 접수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반지하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기에 협력추진에 응해주신 한국에너지재단에 감사하다"며 "오늘 이후 저소득층 주거환경 및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보다 많은 반지하 거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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