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효율적인 운영
- 소규모 농가 가공식품 개발 가능
- 소규모 HACCP관리 기준서 작성
- HACCP팀 구성 등 식품안전관리 지원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교육 현장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교육 현장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소규모 가공 농가의 든든한 창업 요람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내 482.3㎡ 규모로 신축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무화과, 밤호박, 여주 등 과채류를 음료와 잼, 건조·분말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공장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에서는 시설과 기술 부족으로 가공분야에 도전하지 못했던 소규모 농가가 기술지원을 받아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참여 농가를 중심으로 땅끝이랑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식품제조가공업을 등록해‘땅끝이랑’공동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농가의 가공품 생산도 활발해 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밤호박과 부추, 표고 분말류 3종을 비롯해 잼 2종, 과립 3종, 소스 1종, 액상차 1종 등 총 10종의 품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중 밤호박, 부추, 표고분말과 무화과, 아로니아+블루베리잼 등 5종의 가공식품은 지난해 10월 시판용으로 출시됐으며, 초당옥수수, 아로니아분말 등 가공기술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지원센터에서는 소규모 HACCP인증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현장진단 및 소규모 HACCP관리 기준서 작성, HACCP팀 구성 등 식품안전관리도 돕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남군 농업인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제조법인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협동조합에는 올해 신규회원 29명을 비롯해 총 69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군은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통해 생산된 가공상품을 로컬푸드 직매장 및 해남미소 쇼핑몰과 연계해 유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가공식품 생산과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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