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따른 식목일 공식행사 취소
- 서호면 장동마을 일원 편백 2만여본 식재
- 영암의 청정 허브 역할 담당 기대

영암군 서호면 장동마을 뒷편 상은적산에 편백나무 2만본이 식재됐다.
영암군 서호면 장동마을 뒷편 상은적산에 편백나무 2만본이 식재됐다.

[일요서울ㅣ영암 김도형 기자] 전남 영암군은 제75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산림해양과와 영암군 산림조합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에 서호면 장천리 산78번지 일원의 장동마을 뒷산에서 가졌다.

장동마을 뒷산은 상은적산 끝자락으로, 봉우리 정상주변에는 바위가 많지만 위험한 곳이 없고,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다.

동쪽으로 치솟은 산군이 눈앞을 아른거리고 남쪽으로는 영암호와 간척지가 조망되며, 서쪽으로는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북쪽날 등 끝트머리는 영산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어 강, 호수, 바다, 간척지, 산군을 두루 구경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영암의 명산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 저지와 군민의 건강을 위하여 공식적인 행사는 취소하였지만 관계직원들만 모인 가운데 식목일 제정의 뜻을 되새기며, 서호면 소재지에 위치한 이곳에 편백 2만여본 식재를 필두로 하여 향후 영암의 산소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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