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 연기로 ‘홈스쿨링’을 위한 1500개 콘텐츠 무료 지원에 나섰다. [KT]
KT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 연기로 ‘홈스쿨링’을 위한 1500개 콘텐츠 무료 지원에 나섰다. [KT]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KT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각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자 올레 tv ‘홈스쿨링’ 지원에 나섰다. 

KT는 이달 말까지 올레tv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을 열고 국내 최다규모인 156개 테마로 구성된 370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 가운데 1500여 편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핑크퐁, 노부영 등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인기 콘텐츠 600여 편을 추가로 무료 전환하고 키즈랜드 출시 이후 가장 많은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

키즈랜드는 주 이용층인 만 3세부터 만 7세 미취학 자녀를 둔 가구를 위해 누리과정부터 영어, 독서, 생활습관, 신체놀이, 미술놀이 등의 영역으로 나눠 홈스쿨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 관계자는 “기존에는 캐릭터·율동동요 등의 콘텐츠가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누리과정 영역별 큐레이션과 요가, 발레, 태권도 등 문화센터형 콘텐츠 이용이 늘었다”며 “‘우리집이 키즈카페’ 테마의 이용량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전 대비 7.5배 증가했고 트윈클 요가&발레 테마는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예정보다 길어진 방학으로 육아 고민이 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육아 상담 콘텐츠와 휴식 보장 콘텐츠를 준비했다. 바깥에서 놀지 못하는 자녀들과 부딪치며 육아에 대한 조언이 절실한 부모들에게는 오은영, 서천석 박사의 상황별 육아 상담 콘텐츠 200여 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올레 tv에서 제공하는 키즈랜드 TV 홈스쿨 콘텐츠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육아 가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가사일·재택근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들에게는 캐릭터별 인기 탑10 몰아보기, 영어 120분 몰아보기, 다시 보는 디즈니 가족영화 등 일정 시간 이상의 육아 휴식을 보장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50여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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