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관람 후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학생들
연극 관람 후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학생들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 및 생산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2020년 시민실천 에너지절약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시민실천 에너지절약 공모사업은 시 주요 환경·에너지정책을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공모사업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 교육 연극' 등 창의적인 교육방법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총 43개 단체가 참여했고, 1163회의 교육·캠페인을 통해 시민 10만여명이 함께했다. 또 2794명의 시민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는 성과도 냈다.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 극단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담은 공연을 제작,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올해 시민실천 에너지절약 공모사업에 참여·선정되는 단체에 최대 5000만원 이상, 3인 이상 시민모임에는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총 지원 예산은 약 4억원이다.

사업선정 및 보조금 지급 기준은 '서울시 시민실천 에너지절약 공모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제출된 서류를 검토한 후 사업의 적정성과 독창성, 사업수행 능력, 예산계획의 적정성 등 선정 기준에 따라 심사한다.

이후 30여개 단체 또는 시민모임을 선정할 방침이며 선정결과는 4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18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사업신청서, 단체 소개서, 사업계획서 각 1부)을 내려 받은 후 작성해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절약 등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방법을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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