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3월부터 4월말까지 방재시설 공사현장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주요 공사장의 수해 대비 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대상은 호우 시 재해가 우려되는 하천변 공사현장과 빗물펌프장, 저류조(빗물 저장 시설), 노후 하수관로 등 30곳이다.

올해는 전문가, 시·구 관계 공무원, 관련분야 대학생, 지역 시민단체도 점검에 참여한다. 이들은 공사 중인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과 안전시설 설치 등을 확인한다.

시는 유관 기관, 자치구와 상호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집중 점검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치구는 4월말까지 120개의 빗물펌프장과 수문, 굴착 공사장, 돌출간판, 급경사지 등 방재시설물 3000여곳을 점검·정비한다. 또 도림천 고립사고 발생과 도로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시민단체과 하천순찰단을 구성해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태풍, 홍수, 대설, 바람, 가뭄 등을 8개 유형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재해위험지역을 검토·선정해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풍수해보험료지원, 재난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재난상황 발생 이후 신속한 피해복구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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