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든 생산량을 만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최대 주 60시간까지 근무량을 늘리는 방안을 노동조합에 제안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9일 "노조에 근무시간 연장을 검토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생산차질이 발생하며 협력업체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만 구체적인 근무연장 시간이나 특근 방법 등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울산시가 지난 12일 개최한 코로나 극복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 현대차의 근무시간 확대를 제안했다.

현대차는 노사 합의가 이뤄진 후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를 신청, 초과근로를 허가받을 방침이다. 고용부가 지난달 와이어링하네스 생산업체들의 연장근로 신청을 신속히 허가한 만큼 노사합의가 이뤄지면 현대차 주60시간 근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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