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모바일 화면]
[티몬 모바일 화면]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티몬은 국내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고 20일 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중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티몬은 주관사 선정의 경우 업체 가치 선정 방식에 대한 전략적 제안을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한 ‘테슬라 상장’을 통한 증시 입성도 검토 중이다. 테슬라 상장은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을 감안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허용하는 성장성 평가 특례상장 제도다.

적용 대상은 시가총액 500억 원 이상 기업 중 ‘직전 연도 매출 30억 원 이상, 최근 2녅간 평균 매출증가율 20% 이상’ 또는 ‘공모 후 자기자본 대비 시가총액 200%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적자 기업이다. 티몬의 경우 2017년 1189억 원, 2018년에는 127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티몬 관계자는 “아직 국내 이커머스 업체가 증시에 상장된 사례는 없다”며 “주관사의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시장과 소통에 대한 전략 등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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