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국립신암선열공원관리소(소장 우연식)는 식목일을 앞두고 공원 내 산책로에 나라꽃 무궁화 테마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무궁화는 끈기와 인내심, 강인함을 상징하는 우리나라 대표 꽃으로 이번 무궁화 테마길 조성은 대구·경북이 우리나라에서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장이자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인 신암선열공원의 상징성을 살리고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무궁화 테마길은 공원 내 산책로 120m에 무궁화 120주를 식재하고 주변에는 잔디를 추가 보식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휴식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꽃이 만개하는 8~9월 경에는 무궁화축제를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소장은 “우리 지역에서 영원히 피고지지 않는 꽃이라는 무궁화(無窮花)의 의미가 우리 공원보다 잘 어울리는 장소는 없을 것이다. 신암선열공원이 독립운동의 성소이자 무궁화 명소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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