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잡다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심인성(心因性) 증상들이 급증하고,사람의 생활이나 생리 리듬을 무참하게 교란 당하는 현대인에게 있어서,대기의 비타민이라 할 ‘휘튼치드’는 구원의 손길이다.숲은 사람의 쉼터이다.초조와 긴장을 강요 당하고,시간과 책임에 쫓기는 봉급 생활자나,먼지와 광화학에 찌든 도시 생활자에게 있어서,숲이야말로 구원받을 수있는 절호의 안식처다.오늘날 엄격한 현실에서 오는 불안·긴장·스트레스가 우리들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벌레먹는 대표적인 현대병으로서 ‘정신 신체증’ 이란 것이 있다.

그 ‘정신 신체증’ 의 치료법으로서 슐츠라는 의학자가 개발한 ‘자율훈련법’이라는 것이 있다. 일종의 자기 최면법이다. 예컨대 “호흡이 편해졌다” “심장이 천천이 고동친다” “기분이 후련해졌다” 따위의 자기 암시를 몇번이나 되풀이하는 사이에 효과가 나타나는 치료법이다.이 치료법에 의해서 환자의 손가락 끝의 체온이 5분간이나 6분간 올라가고, 손가락 끝에 나타나는 호흡성 맥동이 뚜렷해진다는 보고도 있으며,환자에게 심리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그때 나무잎 냄새를 맡게 하면,그 효과가 더욱 뚜렷해진다는 보고가 있다. 그 냄새의 ‘휘튼치드’가 환자의 정신 집중을 돋우고,기분을 평온하게 하는 셈이다.다른 또 하나의 실험에서도 정신신체증 환자에게 휘튼치드를 맡게 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

정신적인 역효과나 신체적 부작용도 없더라는 것이다.휘튼치드는 현대를 상징하는 병인 정신신체증 치료에도 큰 효과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앞으로도 이런 자연요법은,복잡한 정신면에서 오는 현대병에 대해서 큰 효과를 올려 나아갈 것으로 전망되는 실정이다.더구나 최근에는 잡다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심인성(心因性) 증상이 급증하고,사람의 생활이나 생리 리듬을 교란시키는 별의별 사태들로 말미암아,몸이나 마음이나 질병으로 내몰리는 사례가 너무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현대인에게 있어서,대기의 비타민이라 할 ‘휘튼치드’는 고맙기 한량없는 구원의 손길이다. 당장 올여름에는 삼림욕을 통해서 현대병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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