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칠곡 김을규 기자] 경상북도(교육장 이숙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기간 중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생활지도를 위해 관내 학생 현황을 파악·관리하고 이를 통한 학생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학생 지원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특수학급 미설치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소개, 맞춤형 생활과제 수립, 학생 특성에 따른 생활지도 및 통합교육 관련 업무 지원을 위해 통합교육지원단 현장지원 컨설팅을 23일부터 2주간 운영한다.

특히, 시간대별 주보호자 및 가정 내 홀로 방치되는 시간, 주요 학생활동 등 가정 내 학생 관리현황을 파악 안내하고 학교에서 가정을 지원하는데 있어서의 애로사항에 대해 적절한 교육적 조치 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학교의 한 통합교사는 “휴업기간 기간 중 일반 학생들에 대한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것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인데, 더구나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 특성이나 학습 특성을 고려한 지원을 하는 것에 대한 막막하고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특수교육지원센터 통합교육지원단의 컨설팅 지원 소식을 듣고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숙현 교육장은 “개학이 연기되면서 많은 가정에서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특히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있는 가정은 더욱 힘든 상황인 것 같다. 일부 가정에서는 부모가 퇴근하고 돌아오기 전까지 비장애 형제가 장애형제을 돌보는 안타까운 사정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지원센터 통합교육지원단에서는 장애학생가정과 학교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고 통합학급교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휴업기간 중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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