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장 김창수 VIP 시사회에 참석한 장미인애
장미인애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정책 비난으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장미인애가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인애는 30일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악의적인 공격성 글과 의도가 왜곡된 기사의 중단을 요청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정책 비난에 대해 장미인애는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를 하는데 그 한 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 이후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다.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내 길을 갈 것이다.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곤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받을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질린다”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자신의 의도와는 너무나도 달랐던 반응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을까. 장미인애는 돌연 배우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힘든 상황에 마스크도 4주 간 사지 않았다. 집에만 있었던 나이기에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나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미인애는 SNS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정책에 대한 비판 글을 올렸고,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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