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일 본리초틍학교 네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아침 출근인사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서는 옛 두류정수장을 끼고 있는 지역구의 특성을 살려 신청사 중심의 공약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예비후보 시절 김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로서 대구시 신청사를 중심으로 앞산에서 두류공원으로 이어지는 신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성서공단으로 이어지는 대구혁신 경제코어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대진 후보는 2일 취업난으로 인해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는 20·30대 젊은층을 향한 공약을 제시해 젊은층 표심을 자극했다.

김 후보는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설 부지에 창업·창직교육센터를 설치하겠다."면서 "미래 직업 대안으로 꼽히는 창직은 ‘내 직업은 내가 만든다’는 것이다. 창직 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만들어 취업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창업 교육을 통한 창업 아이템 제공과 지속가능한 성공 창업을 유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대진 후보는 “대구시의 새로운 청사 건물이 들어설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는 면적 15만 8807㎡ 규모다.”면서 “대구시 신청사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간다. 2021년까지 기본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중앙 투자 심사 등 기본 및 실시 설계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 신청사 설계 단계에서부터 창업·창직교육센터 건립을 반영하겠다."면서 "부지는 대구시가 제공함으로써 건립비용 전액을 국비로 조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대구시 신청사 부지에 공공의료센터 건립을 공약한 바 있는 김 후보의 이날 창업·창직교육센터 설치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 지역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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