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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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임플란트 시술 후 광대뼈에 통증을 느끼거나 평소에 나오지 않았던 누런 콧물 등이 생기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성 축농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증상은 수술 전 축농증이 지속되었던 환자였을 경우에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 치조골까지 염증을 일으켜 임플란트가 흔들리고 불안해지는 증상이 지속된다. 특히 축농증이 없더라도 임플란트 후에 생기는 축농증은 윗니 임플란트를 위턱 뼈에 시술한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축농증이 주로 생기는 상악동과 맞닿아 있어 축농증에 영향을 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축농증은 코 주위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는 질환이다. 부비동은 얼굴에 총 4쌍이 있는데 뺨 안쪽인 상악동에 주로 생기는 질환이다.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사람은 이미 잇몸에 염증이 상당히 진행되었거나 턱뼈가 닳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상적인 치아와 잇몸을 가진 사람에 비해 이러한 환자는 수술 후 염증 반응을 일으켜 상악동으로 번져 축농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최근 임플란트 시술 환자가 늘어나면서 치성 축농증 환자가 늘고 잇는 추세다. 연령층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지만 주로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확률이 많아 50대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25%를 이룬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전부터 축농증이 있는 환자라면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 약물 투여나 수술 상담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후 광대뼈 부위가 뻐근하거나 누렇고 냄새나는 콧물이 나고 뺨이 붓고 아픈 통증이 지속되며 두통을 호소한다면 해당 진료과의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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