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송교차로·옥종-시천 올 상반기 마무리
- 신안-생비량 국도20호선 등 20204년 완공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경남 산청군은 오는 2024년까지 지역을 지나는 국도 5개 노선의 11개 확장·개량 사업에 모두 370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17일 밝혔다.

산청군 국도59호선 밤머리재 @ 산청군 제공
산청군 국도59호선 밤머리재 @ 산청군 제공

군에 따르면 11개 사업은 국도3호선 외송교차로 병목지구 개선공사(2020년 5월 준공예정, 7억 원), 국도59호선(옥종-시천) 정비공사(2020년 6월 준공예정, 12억 원), 국도20호선(문대지구)교차로개선(2021년 3월 준공예정, 7억 원), 국도3호선 하정교차로(토현교)개선(2022년 10월 준공예정, 30억 원), 국지도60호선(금서 화계)개량(2023년 2월 준공예정, 183억 원), 국도59호선 국도59호선 삼장-산청 국도 건설공사(밤머리재 터널, 2021년 12월 준공예정, 1027억 원), 국도20호선 단성-시천 간(2024년 11월 준공예정, 420억 원), 국도20호선 신안-생비량 국도건설(2024년 12월 준공예정, 1793억 원), 국도 60호선 창주-구생기 우회도로개설(설계 중, 156억 원), 국도3호선 산성교차로 개선(설계 중, 20억 원), 국도3호선 하정교차로 개선(설계 중, 50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 국도3호선 외송교차로 개선공사와 국도59호선 옥종-시천 정비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으며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국도20호선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는 단성면 강누리에서 생비량면 도리 구간의 기존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신설하는 공사이며 공사구간은 9.2㎞다. 총사업비는 1793억 원이 소요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국도3호선과 33호선, 20호선 등과 인접한 신안면 소재지의 혼잡 해소는 물론 산청과 지리산을 찾는 방문객에게도 한결 편안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 신안면 국도3호선 하정교차로 토현교 @ 산청군 제공
산청군 신안면 국도3호선 하정교차로 토현교 @ 산청군 제공

밤머리재 터널 공사로 불리는 국도59호선 삼장-산청 국도건설공사는 102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장면 홍계리에서 금서면 매촌리 구간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약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터널 굴착이 완료돼 현재 왕복 2차선 도로 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제1호 국립공원 지리산의 주 진입도로지만 굴곡이 많고 차선이 부족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국도20호선 단성-시천 간 국도건설공사도 오는 9월께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420억 원을 들여 단성면 사월리에서 길리 구간 3㎞도로를 4차선 도로로 확포장하는 공사다. 202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11개 국도 확장·개량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는 2024년에는 우리 지역 국도의 병목현상은 물론 통행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밤머리재 터널이 개통되면 지역민과 방문객의 도로이용 편의가 증진되는 것은 물론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에서 시천·삼장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시행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 원활한 사업추진은 물론 사업기간 단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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