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지역 농민과 고창 미여도 인근 지역 어민들에게 다양한 농수산물을 공동구매했다.(사진제공=공군 제1전투비행단)
▲지난 16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지역 농민과 고창 미여도 인근 지역 어민들에게 다양한 농수산물을 공동구매했다.(사진제공=공군 제1전투비행단)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와 장병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장병 특식 제공과 농수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1전비는 장기간 휴가와 외출이 제한되어 있는 병사들의 스트레스 경감과 사기 진작을 위해 17일 피자와 치킨을 전 병사에게 제공했다. 이날 제공된 피자, 치킨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상권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모두 인근 지역 업체를 통해 구매했다.

이와 더불어 1전비는 소비 위축과 함께 판매량이 줄어든 지역 농·어민들과 어려움을 나누고자 16일과 17일 농수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이번 공동구매는 광주·전북 지역 농어촌에서 생산된 딸기, 미나리, 장어 등 7종으로 구성되어 장병들은 질 좋은 식자재 400여 상자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1전비 기지방호작전과 박성훈 중위(학사 141기)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도 돕고 좋은 식자재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대 차원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전비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월 2회, 1·3째주 금요일에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하는 ‘지역상생의 날’을 운영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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