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서 만취한 20대가 고가의 외제차량을 발로 차 훼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원시 인계동에서 한 남성이 벤틀리 차량을 발로 차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남성 A(25)씨는 술에 취한 채 벤틀리 차량의 조수석을 바라보다가 발로 힘껏 차 문을 훼손했다.

주변에 모여든 인파는 영상을 촬영하며 A씨의 행동에 환호성을 질렀다. 몇몇 사람은 ‘차 찌그러졌다’ ‘저 사람 내일 어떻게 하느냐’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체포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차량을 훼손한 시각은 이날 새벽 12시 15분경이다. A씨는 차량 소유주 B(23)씨에게 “나와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뒤 B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고 한다.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이유 없이 B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