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금융감독원이 20일부터 오픈 다트(Open DART)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존 다트 홈페이지는 공시서류를 일일이 열람해야 했지만, 오픈 다트 서비스를 통해 그렇지 않아도 주요 공시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감원은 민간기업 등이 공시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상장사 재무정보, 지분현황 등 공시정보 23종을 오픈 API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감원에 따르면 기업개황, 공시목록 등 기존 제공 2종에 더해 정보 21종을 추가 제공한다.

추가 제공되는 정보는 ▲전체 공시서류 2종 ▲사업보고서 주요정보 12종 ▲지분공시 종합정보 2종 ▲상장사 재무정보 5종 등이다. 총 제공정보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20만 건에 달한다.

금감원은 "공시정보 오픈 API를 활용해 민간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반투자자부터 연구·투자분석 기관까지 공시정보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 공시정보에 기반한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오픈 다트 이용현황, 데이터 활용 수요 등을 파악해 공시정보 개방 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