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 수업을 받아야 하지만 컴퓨터와 태블릿 PC 등이 없어 원격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 250대를 전주시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기들은 기존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노트북으로, 학생들이 원격 학습용으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필수 소프트웨어의 설치와 내부 클리닝(세척) 작업 등의 점검을 한국IT복지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마쳤다.

시는 전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지원받을 초·중·고교생을 선정한 후 해당 학교를 통해 학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새 학기를 맞이해 활기찬 학교생활을 시작해야 할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이번 노트북을 통해 온라인 개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교육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교육 취약계층의 학생을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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