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월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51회 방송이 지난 23일 공개됐다. 방송에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180석 발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조대원 정치평론가는 “유시민 이사장이 저 이야기를 아무 생각 없이 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유 이사장이 고도의 정치적 계산을 깔고 180석을 흘렸다”라고 주장했다.

조 평론가는 “총선 이후에 총괄선대위원장 하고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이 떠야 하는데 이낙연은 완전히 묻혀 버리고 유시민으로 다 덥어 버렸다”라며 “진보 쪽 핵심에 있는 사람하고 이야기 하다 보면 ‘이제는 다음 대선도 끝이 났다’라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권에서는 누가 나와도 된다고 생각하니 경선만 뚫으면 이긴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왕 이길 거라면 이번 정권에서 있었던 일을 보복당할 수 있는 이낙연보다는 어쨌든 친문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을 뽑는데 결국 친노하고 친문은 연결돼 있고 친노의 가장 좌장은 누구냐.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유시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유시민을 제일 마지막에 총리로 띄우고 그 다음 대선에 등판시키려고 한다. 이건 유시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문재인이 대통령 될 때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끄집어 내 등판시켜서 대통령 만들어냈듯이 그렇게 하려고 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유시민의 180석 발언도 나왔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종진 앵커와 함께 조대원 정치평론가, 유재일 정치평론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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