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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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미국 북한 전문 분석 사이트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로 보이는 기차가 최소한 지난 21일 이래 김 위원장의 원산 단지에 있는 역에 정차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날 유고를 둘러싼 갖가지 억측을 낳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신변과 관련, 에어버스 디펜스 & 스페이스가 찍은 위성사진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전용열차의 존재가 그의 행방을 확인하거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다만 38노스는 이런 동향이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동부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그간 보도의 신빙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평양 동북쪽 약 50km 떨어진 평북 선천 비행장에서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참관한 이래 공석에서 자취를 감췄다.
 
앞서 CNN은 20일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해 파장을 불렀다.
 
청와대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만한 아무런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현재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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