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료 봉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료 봉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다시 대구로 향했다. 총선이 끝나면 다시 의료 봉사 활동을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았다. 지난달 보름간 의료 봉사 활동을 했던 곳이다.

그는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인 최연숙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은희 의원, 김도식 국민의당 당 대표 비서실장도 함께했다.

안 대표는 주황색 종이로 된 병원 방명록에 '여러분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안 대표는 코로나 19가 확산하자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보름간의 의료 봉사를 마치며 "국민의 평가를 받고, 선거가 끝나면 바로 이곳, 대구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었다.

총선 뒤 안 대표는 선거 운동 기간 총 430에 달하는 국토종주를 진행하며 생긴 다리 통증을 치료하고 다시 대구를 찾았다.

이날 오후부터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의료 봉사에 돌입한 안 대표는 인근 모텔에서 숙박하며 봉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 활동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도식 비서실장은 "병원에 환자들이 일시적으로 늘어나서 병원측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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